기도하는 자의 눈물을 병에 담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권사회 헌신예배로 저희를 주님 앞에 세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새벽마다 교회와 성도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아픈 성도의 집과 병실을 찾아가게 하신 은혜를 돌아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눈물을 사람은 몰라도 주님께서는 다 보셨음을 믿습니다. 오늘 이 예배가 저희의 공로가 아니라 저희를 사용하신 주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권사의 이름을 받고도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산 날들을 고백합니다. 기도의 자리를 피곤하다는 이유로 비웠고, 심방 가서 위로보다 판단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의 어머니라 하면서 자녀 같은 성도들을 품지 못하고 서운함을 오래 간직했습니다. 저희를 용서하시고, 다시 무릎 꿇는 권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가정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자녀와 손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시고, 아직 교회를 떠나 있는 자녀가 있다면 저희의 기도가 그 아이를 돌아오게 하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건강을 지켜 주셔서 오래도록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병중에 있는 권사들을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옵소서. 홀로 지내는 권사들에게 교회가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이 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권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학교 아이들과 청년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게 하시고, 저희가 떠난 뒤에도 이 교회에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다음 세대 기도자를 세우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권사회가 목회자의 든든한 기도 동역자가 되게 하시고, 성도들 사이의 작은 다툼을 기도로 녹이는 어머니들이 되게 하옵소서. 회장과 임원들에게 지혜와 온유함을 주시고, 다른 기관들과 한마음으로 교회를 세우게 하옵소서.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저희가 먼저 알고 찾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저희가 권사의 사명을 다시 깨닫고, 남은 날들을 기도와 섬김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의 순서를 맡은 권사들의 찬양과 섬김을 받아 주시고, 이 헌신예배를 통해 주님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우리를 위해 지금도 기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