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을 품에 안고 축복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교회학교 헌신예배로 저희 교사들을 주님 앞에 세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주일마다 아이들보다 먼저 와서 교실을 준비하고, 공과를 연구하고,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게 하신 은혜를 돌아봅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다음 세대를 맡겨 주시고, 한 영혼을 향한 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이 예배가 저희의 수고가 아니라 저희를 통해 일하신 주님을 고백하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교사라는 이름 앞에 저희는 부끄럽습니다. 준비 없이 교실에 들어간 날이 있었고, 말 안 듣는 아이에게 사랑보다 짜증을 먼저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영혼보다 출석 숫자에 마음을 쓰고, 지쳐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를 용서하시고, 처음 교사로 부르셨을 때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저희가 맡은 아이들과 학생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영아부의 아기들부터 중고등부의 학생들까지 한 명 한 명이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주님께서 아시고 돌보아 주옵소서. 교회를 떠난 아이들이 돌아오게 하시고,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이 이 세대의 유혹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아이들의 부모와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모가 먼저 믿음의 본이 되게 하시고, 교사와 부모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세우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가정의 아이들을 통해 그 가정에 복음이 들어가게 하시고, 이 땅의 교회학교가 다시 아이들로 가득 차는 날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의 교회학교를 위해 기도합니다. 부서마다 교사가 부족하지 않게 하시고,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지혜와 인내와 건강을 주옵소서. 부장과 교역자들에게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을 주시고, 온 교회가 교회학교를 기도와 물질로 뒷받침하게 하옵소서. 지친 교사들에게 쉼을 주시고, 그만두려는 마음을 돌이켜 주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저희가 교사의 소명을 다시 확인하고, 새 힘으로 교실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의 순서를 맡은 교사들과 아이들의 찬양과 섬김을 받아 주시고, 이 헌신예배를 통해 주님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