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나고 들어옴을 지키시는 하나님,
차량부로 모여 성도들이 예배의 자리에 올 수 있도록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운전대를 잡는 손길 하나하나가 예배를 여는 귀한 섬김임을 믿습니다. 매주 같은 길을 오가며 성도들의 얼굴을 맞이하는 이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다시 깨닫습니다.
주님, 운전하며 조급해지고 짜증 냈던 순간들을 용서하시고, 차에 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해 성도들을 기다리게 했던 일들도 돌아봅니다. 급한 마음에 신호를 무시하고 속도를 냈던 순간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일과 새벽, 수요와 행사 때마다 운행하는 모든 길을 안전하게 지켜 주옵소서. 눈과 비, 안개와 빙판길에서 사고가 없게 하시고, 차량 점검과 정비를 게을리하지 않게 하옵소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어린아이들이 편안하게 오가게 하시고, 주차 안내도 친절하게 섬기게 하옵소서. 운전 봉사자가 부족한 주일에도 빈자리가 채워지게 하옵소서. 겨울철 타이어와 브레이크, 여름철 냉방 장치까지 미리 살피게 하옵소서. 휠체어를 쓰는 성도가 오르내릴 때에도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부축하게 하옵소서.
차에 오르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처음 타는 새가족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차량 안의 짧은 시간이 교제의 자리가 되게 하시고, 교통 법규를 잘 지켜 교회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차량 구입과 보험, 정비에 드는 비용도 지혜롭게 마련되게 하옵소서. 차를 기다리다 연락이 닿지 않는 어르신이 계시면 끝까지 확인하고 살피게 하옵소서. 교회학교 아이들을 태울 때에는 안전띠 하나까지 빠짐없이 챙기게 하옵소서. 새가족부와 연락을 나누어 차량이 필요한 새 성도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정하는 운행 노선과 봉사 순서에 지혜를 주시고,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는 운전 봉사자들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 주옵소서. 주일 새벽마다 일찍 집을 나서는 운전 봉사자의 가족에게도 이해와 기쁨을 주옵소서. 노선이 바뀌어 불편해질 성도들의 사정도 이 자리에서 세심하게 헤아리게 하옵소서. 오늘 정한 순서대로 모두가 기쁨으로 운전대를 잡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