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는 기도에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특별새벽기도회 넷째 날, 날마다 새벽을 깨우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새벽을 먼저 주님께 드린 성도들의 헌신을 받아 주시고, 사흘 동안 쌓인 기도가 오늘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새벽 찬바람 속에서도 이 자리를 지키는 성도들의 믿음을 귀하게 보아 주옵소서. 어제 받은 은혜를 오늘 다시 감사로 고백합니다.
주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았던 날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교회 안에서는 믿는 사람처럼, 세상에서는 믿지 않는 사람처럼 살았던 이중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웃의 아픔에 무관심했고, 내 편리를 위해 다른 사람의 짐을 외면했습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기도 제목은 많았지만 감사 제목은 적었던 저희의 마음도 돌아봅니다. 받은 은혜를 세는 눈을 다시 열어 주옵소서.
한 사람의 부흥이 가정과 교회와 이 땅의 부흥으로 번지게 하옵소서. 십자가 사랑 앞에서 교만과 무관심을 내려놓게 하시고, 저희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갈망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다시 주님의 말씀에 목마르게 하시고, 기도의 무릎이 교회를 지탱하게 하옵소서. 영적으로 무뎌진 마음을 깨뜨려 주시고, 다시 말씀 앞에서 눈물 흘리게 하옵소서.
습관이 된 예배를 깨뜨려 영과 진리로 드리게 하시고, 오늘 받은 은혜가 가정과 직장까지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서는 발걸음마다 주님의 향기가 묻어나게 하옵소서.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다시 세상 사람처럼 살지 않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께 영혼을 향한 뜨거움을 더하시고, 강단의 말씀이 저희를 움직이게 하옵소서. 말씀을 준비하는 시간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모든 교역자에게 맡겨진 양을 사랑으로 품는 예수님의 마음을 주옵소서. 교역자와 직분자들이 어제의 지침과 낙심을 털고 일어나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목회자의 가정을 지켜 주시고, 사역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직분자들이 먼저 사랑하고 먼저 섬기는 본이 되게 하옵소서.
잃어버린 한 영혼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족을 전도하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사들의 필요를 채우시며 영육간에 강건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직장과 학교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작은 친절과 정직으로 복음의 길을 내게 하옵소서.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지역에도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와 청년부의 다음 세대가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고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말씀을 기준 삼아 진로를 정하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믿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교사들에게 다음 세대를 향한 사명과 인내를 주시고, 청년들이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시험과 경쟁에 지친 학생들에게 쉼과 평안을 주시고, 교회가 그들의 피난처가 되게 하옵소서.
무너진 가정과 관계마다 다시 세우시는 주님의 손길이 있게 하옵소서. 마음이 멀어진 가족 사이에 다시 대화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아픈 가족을 돌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옵소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성도들과 수술을 앞둔 이들에게 평안을 주옵소서. 서로에게 상처 준 가족들이 오늘 먼저 용서를 구하고 화해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문턱을 넘어 세상 속으로 들어가 문화와 교육과 복지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홀로 사는 어르신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곁에 교회가 먼저 서게 하옵소서. 어려운 이웃의 실제 필요를 살피는 눈과, 주신 재능을 나누는 손을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의 영적 등대로 서게 하옵소서.
이 민족이 우리의 죄를 우리 죄로 여기고 겸손히 회개하게 하시며, 하나님을 다시 찾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남북의 긴장이 풀리고 평화의 문이 열리게 하시며, 북녘의 동포들에게 자유와 회복의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대와 지역과 계층의 갈등이 녹아지고, 이 땅이 진리와 정의 위에 서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가 잠에서 깨어 다시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게 하옵소서.
각자 품은 가장 간절한 기도 제목이 오늘 새벽 주님의 마음에 닿게 하시고, 닫혔던 길이 열리는 은혜를 주옵소서. 응답이 더디어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남은 이틀 동안 마음을 다해 부르짖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일하실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