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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 여섯째 날(토) 대표기도문 — 폐회

엿새의 새벽을 끝까지 지켜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

특별새벽기도회 마지막 날, 첫날의 망설임을 이기고 오늘까지 완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졸음과 피곤을 이기게 하신 것도, 한 주 동안 오가는 길을 지켜 주신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엿새 동안 이 자리를 지켜 준 성도들과, 집에서 기도로 함께한 가족들에게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 마지막 새벽을 맞아 그동안의 은혜를 감사로 올려 드립니다.

주님, 이 한 주 동안 드러난 저희의 연약함과 죄를 십자가 앞에 모두 내려놓습니다. 새벽에는 뜨거웠다가 낮이 되면 다시 식어 버리던 저희의 마음을 아십니다. 결심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주님의 은혜로 덮어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은 연약한 저희를 끝까지 붙들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고 삶으로 열매 맺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특새에서 불붙은 부흥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십자가 앞에서 새롭게 받은 사명을 붙들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우리 교회에 일어난 영적 각성이 이웃 교회와 이 땅으로 번지게 하옵소서. 새벽마다 깨어 기도하던 이 마음이 일상의 아침에도 이어지게 하옵소서. 성령의 불길이 우리 교회의 모든 기관과 부서에도 번져 가게 하옵소서.

이 새벽의 예배가 가정과 직장과 삶의 자리까지 이어지게 하시고, 다시 형식으로 돌아가지 않고 날마다 주님을 갈망하게 하옵소서. 주일 예배에서 다시 만날 때 더 깊어진 감사로 주님을 높이게 하옵소서. 형식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우리 교회의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엿새 동안 말씀을 전하신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 차량과 안내와 간식으로 섬긴 모든 손길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지친 사역자들이 이번 특새를 통해 새 힘을 얻었다고 고백하게 하시고, 모든 직분자가 충성된 청지기로 남은 한 해를 섬기게 하옵소서. 교역자들이 맡겨진 영혼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품게 하시고, 목회자의 가정에도 평안을 주옵소서. 교회의 모든 부서와 기관을 섬기는 이들에게 다시 날아오를 새 힘을 주옵소서.

들은 말씀을 들고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며, 오늘 만나는 한 사람에게라도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서서, 땅끝의 선교사들을 기도와 물질로 끝까지 붙들게 하옵소서. 이번 특새에서 이름을 품고 기도한 전도 대상자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열매를 보게 하옵소서.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에게도 소식이 닿게 하옵소서. 땅끝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에게 오늘의 새벽 기도가 힘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로 품은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보고 배우며 하나님 나라를 이끌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거짓과 폭력의 문화 속에서도 자녀들의 마음을 지켜 주시고, 부모가 먼저 말씀과 기도로 가정을 세우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와 청년부에 다음 세대가 가득 차게 하시고, 교사들에게 새 힘을 주옵소서. 자녀들이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귀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회복을 구한 가정마다 새 출발의 은혜를 주시고, 이 한 주 기도로 품은 환우들에게 치유의 소식이 들려오게 하옵소서. 기도로 품은 가족들이 다음 특새에는 함께 나오게 하옵소서. 상처가 아물고 무너진 관계가 다시 세워지는 기적을 보게 하옵소서.

교회가 지역의 영적 등대로 어려운 이웃 곁에 서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문화와 교육과 복지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시고, 은사와 재능을 이웃을 위해 쓰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의 형편을 먼저 살피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있어 동네가 따뜻해졌다는 말을 듣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 위에 새로운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세대와 이념과 지역의 갈등이 치유되게 하시고, 남과 북에 평화의 길이 열리며, 한국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주시고, 북녘의 동포들에게 자유와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짓과 불의가 물러가고 진리와 정의와 사랑이 이 땅에 세워지게 하옵소서.

한 주 동안 올려 드린 모든 기도 제목에 주님의 때에 가장 좋은 응답을 주시고, 개인과 가정과 교회를 묶고 있던 견고한 진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이번 특새를 통해 주신 응답의 간증이 다음 주일 예배에 함께 나누어지게 하시고, 특새가 끝나도 새벽 기도의 습관이 남게 하옵소서. 이 한 주를 지나며 우리 교회가 더 깊이 기도하는 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시작하신 일을 끝까지 이루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