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마음을 고치시고 무너진 곳을 세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특별새벽기도회 다섯째 날, 끝까지 붙드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오늘도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닷새 동안 지켜 주신 은혜를 하나하나 세어 보며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루 남은 시간을 더 간절함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오늘 새벽 처음 나온 분들이 있다면 주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옵소서. 지친 몸과 마음을 새벽 이슬 같은 은혜로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은혜를 받고도 금세 잊어버리고 다시 옛 습관으로 돌아갔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한다고 하면서 내 뜻을 이뤄 달라고만 했고, 주님의 뜻을 묻는 데는 게을렀습니다. 저희의 고집과 욕심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가정에서는 짜증을, 일터에서는 불평을 쏟아 내며 주님의 이름을 부끄럽게 했던 날들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하옵소서.
새벽마다 저희를 깨우신 성령께서 우리 교회 전체를 일깨우는 부흥을 이루어 주옵소서. 십자가 복음의 능력으로 죄의 습관을 끊게 하시고, 각자의 소명 앞에 담대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다시 떨림이 있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처음의 뜨거움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영적으로 잠든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먼저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고, 오늘 받은 은혜가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 사라지지 않게 하옵소서. 주일의 예배와 새벽의 기도가 한 줄로 이어져 삶 전체가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하는 마음이 일주일 내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찬양과 기도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께 새 힘을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저희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교역자와 직분자들의 지친 어깨를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고, 모든 직분자가 서로를 세워 주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강단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늘어나게 하시고, 교역자들이 맡겨진 양을 사랑으로 품게 하옵소서.
받은 구원의 감격을 입술로 전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혼자 누리지 않고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친구와 이웃, 직장 동료에게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에게도 소식이 닿게 하옵소서. 땅끝의 선교사들을 지키시고 선교지마다 필요한 일꾼과 물질을 채워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전하는 교회, 보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아직 주님을 모르는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오늘도 눈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자녀들의 심령에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게 하시고, 거짓과 폭력과 음란한 문화로부터 그들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는 다음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학업과 진로의 갈림길에 선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시고, 부모가 기도로 그들의 뒤를 받치게 하옵소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갈등과 상처로 얼룩진 가정에 치유를 주옵소서. 병상의 성도들을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긴 투병에 지친 가족들의 마음도 붙들어 주옵소서. 말 못 할 사정으로 혼자 눈물 흘리는 가정이 있다면 주님께서 먼저 찾아가 주옵소서.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시는 기적을 보게 하옵소서.
외롭고 가난한 이웃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고, 교회가 문화와 교육과 복지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옵소서. 내 문제만 바라보던 눈을 들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게 하옵소서. 지역사회에 우리 교회가 있어 다행이라는 말을 듣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의 실제 필요를 채우는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하시고, 우리의 죄를 우리 죄로 여기며 회개하는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가 복음의 본질과 십자가의 능력을 회복하게 하시고, 남북의 긴장과 전쟁의 위협이 걷히고 평화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북녘의 동포들에게 자유와 회복을 허락하시고, 이 민족 가운데 하나님을 다시 찾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정직과 지혜를 주시고, 세대와 계층의 갈등이 치유되게 하옵소서.
이 새벽 올리는 절박한 간구마다 기적 같은 응답과 영적 돌파가 있게 하옵소서. 막혔던 길이 열리고 무너졌던 마음이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보게 하옵소서. 내일 마지막 날까지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응답을 받은 성도들이 감사의 간증을 나누게 하옵소서.
우리의 치료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