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회복지위원회로 모여 교회 밖 이웃을 돌보는 일을 의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낼 통로로 써 주시는 은혜를 기억합니다. 교회가 받은 은혜가 교회 담장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문제만 바라보느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지 못했던 저희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도움이 생색이 되지 않고, 받는 이의 존엄을 지키는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도움을 주면서도 마음속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차별하지 않게 하옵소서. 도움을 요청하는 이웃의 사연을 서류로만 보지 않고 마음으로 듣게 하옵소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반찬 나눔과 김장, 연탄과 생필품 지원이 꼭 필요한 곳에 정확히 닿게 하시고, 지역의 복지기관과도 지혜롭게 협력하게 하옵소서. 지역 주민센터와 복지관과도 좋은 동역의 관계를 맺게 하옵소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사정이 함부로 알려지지 않도록 개인 정보를 신중히 다루게 하옵소서. 지원 대상을 정할 때 형평과 긴급함을 함께 저울질하는 분별을 주옵소서.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가정, 고립된 채 지내는 이웃, 학업을 이어 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주님께서 먼저 찾아가 주옵소서. 저희가 내미는 손이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도움을 받은 이들이 다시 일어서는 기쁨을 함께 누리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나눔에 기쁨으로 동참하게 하옵소서. 추운 날 배달 봉사에 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과 차량 운행을 안전하게 지켜 주옵소서. 봉사로 주말을 내어 주는 위원들의 가족에게도 감사와 기쁨을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 세우는 계획과 예산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꾸준한 돌봄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들이 지치지 않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지역의 따뜻한 등대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결정이 한 사람의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제한된 예산으로 누구를 먼저 도울지 결정할 때 서로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게 하옵소서. 선교위원회와 구역 모임 등 여러 부서와 손을 맞잡아 섬김이 겹치거나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가장 작은 이웃에게 한 일을 주님께 한 일로 여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