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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계수부 모임 개회 기도문

드리는 손길의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예배 후 헌금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일을 저희에게 맡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봉투마다 담긴 성도들의 감사와 눈물, 서원과 결단을 주님께서 먼저 받으셨음을 믿습니다. 주일마다 이 작은 방에서 드리는 섬김을 주님께서 기쁘게 보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 일이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거룩한 섬김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누가 얼마를 드렸는지 판단하거나 입에 올리지 않게 하시고, 보고 들은 것을 마음에 조용히 묻어 두게 하옵소서. 헌금 액수로 사람을 높이거나 낮추는 마음이 저희 안에 자리 잡지 않게 하옵소서. 익명으로 드린 봉투의 마음까지 소중히 다루게 하옵소서.

계수하는 동안 실수가 없도록 집중력과 꼼꼼함을 주시고, 두 사람 이상이 함께 확인하며 정직하게 기록하게 하옵소서. 헌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정해진 절차대로 맡겨지게 하옵소서. 계수를 마친 뒤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까지 서로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지폐와 동전을 세다 맞지 않을 때에도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다시 세게 하옵소서. 온라인 헌금과 현장 헌금의 기록이 어긋나지 않도록 정리를 도와주옵소서. 당번을 바꾸는 날에도 절차를 잘 전해 빈틈이 생기지 않게 하옵소서.

헌금을 드리는 모든 성도의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드린 손길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다루는 것이 돈이 아니라 성도들의 신앙고백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계수하는 시간에도 서로 웃으며 섬기는 따뜻한 모임이 되게 하옵소서. 기록과 보고가 언제나 정확하여 교회 재정의 신뢰를 지키게 하옵소서. 재정위원회에 넘기는 보고서가 오해 없이 분명하게 작성되게 하옵소서.

드린 이들의 형편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넉넉하지 못한 가운데 드린 손길에 더 큰 은혜로 갚아 주옵소서. 주일마다 예배 뒤에도 남아 섬기는 계수위원들의 건강과 가정도 지켜 주옵소서. 이 섬김을 통해 저희가 먼저 드림의 기쁨을 배우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점심도 미룬 채 남는 위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도 이해와 평안을 주옵소서. 오늘 함께 나누는 계수 절차와 당번표 논의가 서로의 짐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정해지게 하옵소서.

가난한 과부의 작은 헌금을 귀히 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