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A4 세로 · 맑은 고딕 14pt · 2쪽 이내

다문화·이주민 사역 모임 개회 기도문

나그네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다문화·이주민 사역으로 모여 이 땅에 와서 살아가는 이웃들을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멀리서 온 이웃들을 통해 땅끝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봅니다.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이웃들과 친구가 되게 하신 만남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명절에 함께 음식을 나누며 각 나라의 노래로 찬양했던 시간도 감사합니다. 오늘 이 모임이 그 만남을 더 깊게 이어 가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말과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마음의 벽을 쌓았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나누지 않고, 함께 예배하는 형제자매로 만나게 하옵소서. 이주민 이웃을 전도의 숫자로만 여기고 그들의 고단한 하루에는 무심했던 것도 돌아봅니다.

이주 노동자와 유학생, 결혼 이주 가정과 그 자녀들이 외로움과 차별 속에서도 위로를 얻게 하옵소서. 한국어 교실과 상담, 생활 지원이 실제적인 도움이 되게 하시고, 그들이 교회에서 복음과 가족을 만나게 하옵소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자라게 하옵소서. 이주민 성도들이 자기 언어로도 예배하며 위로를 얻게 하옵소서. 비자와 체류 문제로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바른 정보와 도울 길이 연결되게 하옵소서.

고향을 떠나 일하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이 자녀 교육과 언어 문제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그들의 든든한 이웃이 되게 하옵소서. 이곳에서 복음을 만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산업 현장에서 다치거나 아파도 병원에 가기 어려운 이들을 의료선교부와 함께 돌보게 하옵소서.

오늘 의논하는 섬김 계획에 지혜를 주시고, 통역과 봉사로 섬기는 이들에게 새 힘을 주옵소서. 오늘 정한 섬김이 이웃의 삶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게 하옵소서.

주일 오후 한국어 교실을 맡은 교사들이 매주 같은 자리를 지키는 수고를 귀하게 여겨 주옵소서. 나라마다 다른 음식과 명절, 신앙 배경을 배우며 실수하지 않도록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오늘 회의에서 의논하는 통역 순번과 예산이 어느 한 사람에게 쏠리지 않게 하옵소서.

나그네처럼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