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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부 모임 개회 기도문

상한 마음을 고치시고 싸매시는 하나님,

상담부로 모여 마음이 아픈 성도와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아파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누군가 용기를 내어 꺼내 놓은 이야기가 주님 앞에서 안전하게 지켜지게 하옵소서.

주님, 남의 아픔을 쉽게 판단하거나 섣부른 조언으로 상처를 준 일이 있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말하기보다 먼저 듣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울과 불안, 상실과 갈등, 중독과 트라우마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닿게 하옵소서. 상담하는 이들에게 분별력과 지혜를 주시고,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절한 기관과 연결하게 하옵소서. 상담에서 나눈 모든 이야기를 끝까지 비밀로 지키게 하옵소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발걸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문턱을 낮추게 하옵소서. 가정 안의 폭력이나 자해의 위험처럼 급한 상황을 만나면 머뭇거리지 않고 바르게 대처하게 하옵소서.

상담을 받는 이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하시고, 교회가 아픔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다른 이들의 무거운 이야기를 듣는 상담자들의 마음도 지치지 않도록 주님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상담을 받는 이의 가족들도 함께 지쳐 있음을 기억하며 그 가정에도 회복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담당 교역자와 구역장, 새가족부와 조심스럽게 협력하되 비밀은 끝까지 지키게 하옵소서.

오늘 나누는 사례와 교육 계획에 지혜를 주시고, 섬기는 이들이 먼저 주님 안에서 쉼을 얻게 하옵소서. 상담자들이 꾸준히 배우며 더 성숙한 돕는 이로 자라게 하옵소서. 사례를 나눌 때에도 이름과 사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중히 말하게 하시고, 서로의 의견을 겸손히 듣게 하옵소서. 상담 일정과 공간을 정하는 일에도 내담자의 형편을 먼저 헤아리게 하옵소서. 밤늦게 걸려 오는 전화에 응답하느라 자기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상담자들의 식구에게도 위로를 주옵소서. 오늘 회의가 서로를 판단하지 않고 기도로 마무리되게 하옵소서.

기묘자요 모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