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
교회카페로 모여 성도와 이웃이 쉬어 가는 자리를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커피 한 잔과 따뜻한 인사가 누군가에게는 교회 문을 여는 첫걸음이 됨을 기억합니다.
주님, 바쁜 손놀림 속에서 손님을 일거리로만 보았던 순간이 있었다면 용서하여 주시고, 카페에서도 예수님의 친절을 닮게 하옵소서.
음료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하시고, 뜨거운 물과 기계를 다루는 손길을 지켜 주옵소서. 카페가 교인끼리만 모이는 곳이 아니라 처음 온 이와 동네 이웃도 편하게 머무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수익이 생기면 선교와 구제에 정직하게 쓰이게 하옵소서. 카페에서 일하는 봉사자들이 손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안부를 묻는 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유통기한과 위생 점검을 꼼꼼히 하여 한 사람도 탈이 나지 않게 하옵소서.
카페에서 오가는 대화가 서로를 세우는 말이 되게 하시고, 외로운 이웃이 이곳에서 친구를 만나게 하옵소서. 봉사자들이 돌아가며 섬겨 한 사람에게 짐이 몰리지 않게 하시고, 젊은 봉사자들이 이 섬김을 통해 교회를 더 사랑하게 하옵소서.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와 당뇨를 앓는 어르신도 안심하고 고를 수 있는 메뉴를 갖추게 하옵소서. 새가족부와 협력하여 처음 온 분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하는 일도 잘 이어지게 하옵소서.
오늘 의논하는 메뉴와 운영 시간, 봉사 순서에 지혜를 주시고, 오래 서서 일하는 봉사자들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주일과 평일 운영이 무리 없이 이어지도록 필요한 일손을 보내 주옵소서. 원두와 재료값이 오르는 가운데 가격을 정하는 일에도 정직하고 너그러운 결정을 내리게 하옵소서. 장부와 계산을 맡은 봉사자에게 정확함을 주시고, 남은 재고를 낭비 없이 쓰게 하옵소서. 주일 아침 일찍 나와 문을 여느라 가족과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봉사자들의 가정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오늘 회의가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는 따뜻한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잔치의 기쁨을 더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